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버질(데빌 메이 크라이) (문단 편집) === 5편 이후의 재평가 === 5편이 나오기 전만 해도 버질의 이미지는 좋은 편이었다. [[미형 악역]]에 걸맞는 카리스마 있는 잘생긴 외모, 염마도를 절도 있게 휘두르는 간지나는 검술에, 힘을 추구하면서 동생과 대립하는 모습 등이 팬들에게 멋진 인상을 남겼기 때문. 하지만 5편에서 보여준 사악하고 졸렬한 행보 때문에 이런 멋진 인상은 순식간에 박살났다. 5편 이후 팬덤에서는 걸핏하면 사방 여기저기서 무수히 많은 민간인들을 끔찍하게 도살하고도 일말의 죄책감도 없고 속죄할 노력도 안 하는 극악무도한 쓰레기 + 힘과 자존심에 미쳐서 오만 가지 민폐와 어그로는 다 끌고 다니는 [[냉혈한]] + 겉으로는 실컷 무게를 잡더니 철없어 보이지만 진중하고 성숙한 동생보다 [[아랫도리]] 하나 제대로 간수 못해 애먼 여성을 임신시키고 [[네로(데빌 메이 크라이)|네로]]를 싸지르고 튄 [[싸튀충]] + 상기된 민폐짓과 [[천인공노]]할 악행들로 동생을 육체와 정신 양면으로 고생시키는 [[발암]] 덩어리 형이라는 부정적인 [[비호감]] 이미지가 정착되었다. [[아캄(데빌 메이 크라이)|아캄]]과 [[문두스]], [[상투스]]와 [[아그누스]]를 비롯해 전편의 역대 빌런과 최종보스들은 엄두도 못 낼 어마어마한 숫자의 사망자와 희생자들을 발생시켰으면서 작중에서는 인간성 부재로 욕을 얻어먹지, 민간인 대학살에 대해 욕 먹는 장면은 기이할 정도로 '''단 하나도 없다.''' 적어도 전편의 빌런들은 모두 단테와 네로에게 [[참교육]]을 당하고 죽음을 치르는 식으로 대가를 치렀지만, 버질은 이런 문제들이 산재함에도 불구하고 [[비호감]]은커녕 또다른 주인공이자 메인 캐릭터라는 이유, 하술될 과거[* 어머니 에바의 죽음과 그녀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 하지만 비슷한 과거를 가진 동생 단테는 올바르게 성장했기에 이거 하나만으로 불쌍하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때문에 많은 보정과 함께 가볍게 치부되는 면이 강하다. 전작의 악당들은 엄격하게 참교육하면서 되려 동생과 아들은 그보다 더 심한 죄질인 버질의 악행들조차 쉽게 용서하고 넘어가고 작품 외적으로는 '매력적인 악역' [[기믹]], '민간인 대학살은 버질이 하도 철이 없었다 보니 일어난 일이다.'는 식으로 은근슬쩍 미화와 실드, 세탁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팬덤과 제작진의 분위기 때문에 반대로 혐오감과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주인공이자 동생 단테의 입장에서 본 형 버질은 다음으로 요약된다. * 3편: 한동안 연락 끊겼다가 웬 이상한 대머리 부하 [[아캄(데빌 메이 크라이)|아캄]]과 함께 나타나는데, 정작 그 대머리한테 이용당한 꼴이 되는 바람에 둘이 힘을 합쳐 쓰러뜨려야 했다. 이후 되도 않는 똥고집을 부리다가 "난 여기 남겠다."며 마계로 떨어졌다. 그러고는 그곳에서 어머니 에바의 원수 [[문두스(데빌 메이 크라이)|문두스]]와 조우하더니 자기 아버지도 이겼는데 자기라고 못할 게 있냐면서 무모하게 달려들지만 결국 문두스에게 사로잡혀 세뇌를 당해 그의 부하이자 인생 최악의 흑역사 [[넬로 안젤로]]로 전락한다. 심지어 이 때 문두스는 당시의 힘으로는 버질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부상당한 버질이 알아서 달려와주니 얼싸구나 하면서 주워먹고 만다. 단테에게 한 명대사 Foolishness가 실상은 자기 자신이었던 것. 그리고 직접적으로 민간인의 시체가 나온다거나 하는 묘사는 없지만, 길거리에선 악마가 활개치고 있고, 테멘니그루 탑 때문에 도시 하나가 쑥대밭 수준으로 파괴된 것도 그렇고, 탑 밖에선 차가 잘라진 채로 나뒹굴거나 건물에 꽂혀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레비아탄의 뱃속에 [[범선]]들의 잔해와 함께 [[보잉 747]]을 포함한 [[여객기]]들이 들어있기도 하며 북미 지역에서 볼 법한 [[스쿨버스]]마저 삼켜져 있는 모습들을 보면 남녀노소 안 가리고 수많은 무고한 민간인들이 악마들 때문에 줄줄이 죽어나갔을 것이라는 추측이 어렵지 않게 가능하다. 그 놈의 힘에 대한 집착 때문에 주변 일 신경 안 쓰는 건 이 때나 5편이나 마찬가지. * 1편: 어머니를 닮은 의뢰인 [[트리쉬(데빌 메이 크라이)|트리쉬]]을 따라서 어느 섬에 갔는데, 어머니를 죽인 원수 [[문두스(데빌 메이 크라이)|문두스]]에게 세뇌당해 [[넬로 안젤로]]라는 앞잡이 노예로 이용당하고 있었다. 쓰러뜨리고 나니 또 어디론가 사라졌다. * 4편: 3편부터 알고 지내게 된 친구이자 동업자 [[레이디(데빌 메이 크라이)|레이디]]의 의뢰를 받아 아버지 [[스파다(데빌 메이 크라이)|스파다]]를 신으로 모시는 [[마검교단]]을 조사하던 중, 형이 포르투나 섬의 한 여성과 성관계를 하여 만든 조카 [[네로(데빌 메이 크라이)|네로]]한테 드롭킥에 칼침까지 맞는 봉변을 당한다. 그나마 일이 잘 정리되고서 조카랑 의기투합하고 친해지긴 했지만 이때는 자기가 숙부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 5편: 다시 나타난 버질이 자신을 이겨보겠답시고 네로의 팔을 잘라내가며 염마도를 강탈하고서는, 악마의 면모 [[유리즌(데빌 메이 크라이)|유리즌]]과 [[V(데빌 메이 크라이)|인간성 부분인 V]]로 나누더니, 그 악마의 면모 쪽이 도시 하나를 끔찍한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렸다. 사상자 숫자가 더 늘어나기 전에 막아내기 겸 자기 아들이랑 치고 박는 [[패륜]]의 비극을 막기 위해 온갖 마음 고생을 하며 싸웠건만, 이놈의 형은 자신에겐 아들 따윈 아무 상관 없다는 소리나 하고, 나중에는 형제간의 다툼을 막기 위해 네로가 직접 와서 싸움을 말려도, 네로를 이기면 단테도 이긴 걸로 쳐 주냐는 등 찌질한 말이나 내뱉어 놓곤 아들이라고 맘 약해져서는 '''결국 아들에게까지 얻어터지고 만다.''' 본인이 '형 졌으니까 아들 말 좀 들어.'라고 하자 '난 아직 더 싸울 수 있어!!'라며 똥고집을 부리기까지. 그래도 곧바로 그만두고 네로에게 "(오늘 싸움에서는 졌지만) 다음번에는 지지 않겠다."고 말하여 패배를 인정했지만.[* 사실 네로가 버질보다 더 강한 게 아니라 네로가 친아들이라는 걸 알게 된 버질이 일부러 봐준 것이다.] 이렇듯 시리즈 내내 힘 타령을 하면서도 정작 동생 단테를 넘어서지도 못하고 오만 가지 사건사고와 민폐를 치고 다녔기에,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멋진 외모와 화려한 검술에 가려져서 묻혔을 뿐이지, 실상은 허구한 날 사고 치고 다니는 졸렬하고 찌질한 민폐덩어리 형이었다'며 여태까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여겨졌던 버질의 추악하고 어두운 면을 향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단테 인생 최악의 오점이라고까지 불리는 수준이건만 정작 본인은 몇차례 까긴 했어도 형이 돌아온 게 기뻐서 웃는 얼굴을 짓고 있었다. Vision of V에선 버질이 융합하자마자 한판 붙을 생각에 먼저 웃음을 지었을 정도. 사실 단테는 시리즈 내내 일관되게 어린 시절 자상했던 형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었기에 이런 태도를 취하는건 이상하진 않다. 덕분에 단테도 네로만큼은 아니더라도 망나니 형 챙겨주느라 고생하는 동생 이미지로 반사 이익을 받았다. 자기 아들의 팔을 잘라서까지 힘을 얻으려고 한 행적 덕분에 [[막장 부모|쓰레기 아버지]] 타이틀까지 얻었다. 팬들이 일일이 연표를 따져 본 결과, 4편 단테는 33세이며, 버질의 포르투나 방문은 16~17년 전이므로, 당시 버질의 나이는 16세쯤 되기 때문에 무책임하게 성행위를 하고 네로 엄마를 내버린 때가 고작 '''10대 중반'''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들을 수 있는 모든 욕을 실컷 쳐먹고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진 건 덤. 아들 [[네로(데빌 메이 크라이)|네로]]는 그 반사 이익을 봐서 데메크 시리즈 최고의 효자이자 작품 내 최악의 학살자인 아버지를 용서한 [[보살]] 캐릭터가 되었다. 막장 부모 이미지가 발굴된 이후에는 Visions of V 코믹스가 연재되고, 스페셜 에디션이 나오면서 새로운 캐릭터성이 발굴되었다. 버질이 특정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도 않으며, 분명 3편에서 단테에게 넘어간 이후 전당포에서 썩고 있을 베오울프를 가지고 있는 것과 아들 팔만 아니라 옷, 케인, 돈 등 별별 물건을 훔치거나 주웠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이제 팬덤에서는 '''노상 강도''' 취급받는다. 살기 위해서 일단 [[절도]]를 하다 보니 [[https://gall.dcinside.com/dante/20188|약 2360만 원 값어치]]의 물건들을 훔쳤다는 것도 재조명되어 3, 4편에서도 강도짓으로 연명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아다닐 정도다. 데메크 시리즈가 더 나와봐야 알겠지만 버질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려면 이러한 굴욕은 감내해야 한다. 여지껏 버질이 보여준 행보는 굴욕적이긴 하나 결과적으로는 '악역'이었기 때문에 온갖 추태를 보이고 패배해도 사람들이 납득하고 넘어갔던 것이기 때문. 5편에서는 깔끔하게 끝났던 캐릭터를 인기에 힘입어 어떻게든 재등장 시킨 것과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특히나 추해질 수밖에 없으며 아군이 되려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그 동안의 추태에 대한 비판을 받게 되는 건 사실상 당연하다. 데메크가 [[피카레스크]] 장르라면 버질이 그동안 저지른 일들에 대해 뉘우치지 않아도 원래 장르나 캐릭터나 그 모양이니 넘어갈 구실이 있지만 데메크는 다크 히어로인 단테와 네로가 악마들을 응징하는 스토리를 이어왔기에 버질도 확실하게 아군이 되는 스토리가 나온다면 개과천선은 피할 수 없다.[* 다만, 버질의 갱생 과정을 그린 5편의 스토리가 말하려는 바에 비해 지나치게 생략한 부분이 많다는 것도 감안할 필요도 있다. 당장 유리즌 시절 저지른 악행들은 작중 내내 보여주고 인간성을 되찾아 트라우마를 극복한 묘사는 기껏해야 마지막 챕터 2개 정도가 끝이며 그마저도 제대로 표현되지 못 했다. 만약 Vision of V에 나온 'V'가 트리쉬, 네로 등과 교류하여 깨달은 바를 좀 더 조명하거나 정신 세계 속 유리즌을 쓰러트려 인간성이 완전히 주도권을 쥐게 됐다는 소설 속 묘사가 본편에 조금이라도 묘사 됐다면 유저들이 이해가 잘 되고 이런 대접도 많이 줄었을 지 모른다.] 이렇게까지 엇나간 버린 이유로는 단테와 문두스한테 당한 3편에서의 패배+1편에서 문두스에게 세뇌당한 것에 대한 트라우마+1편에서의 무리한 연전으로 인한 육신의 붕괴+복수할 대상인 문두스의 부재+'''문두스를 처치한 상대가 단테'''라는 복합적인 상황이 버질을 인간성을 포기하는 것까지 몰아넣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자신에게 시간이 없다는 상황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해버렸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는 5편에서도 제대로 설명되는 부분으로, [[버질(데빌 메이 크라이)|버질]]은 패배의 패배를 거듭해서 몸이 무너져가는 상황[* 코믹스인 Visions of V 1화에서 버질의 모습이 나오는데 상태를 보면 본편 후반부의 V처럼 온몸에 금이 가있다. 물론 데메크5 인게임 모델로도 갤러리를 통해 보거나 버질 인트로를 보면 후드 속 얼굴이 여기저기 금가있고 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이었고 아직 죽을 수 없어 그는 염마도로 일단 자신의 육체를 악마와 인간으로 분리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다고 나온다. 실제로, V와 함께있던 악마 3인방은 '''넬로 안젤로였던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형성된 것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불쌍한 과거가 있다 한들 결국에는 부모와 동생이 곁에 없는 상황에서 홀몸으로 강해졌으면서 결국에는 인간성의 가치를 인정하고 콤플렉스를 극복하기는커녕 단테를 향한 지나친 열등감과 질투, 피해의식에 매몰되어 전무후무할 대학살과 악행을 저질렀기에 버질이 면죄부를 받을 자격은 없다. 어쨌든 5편에서 자신의 인간성인 V가 지금까지의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유리즌과 다시 하나로 합쳐졌고, 그 영향인지 상당히 유해지고 더 이상 단테에게서 이기는데 집착하지 않는 것을 보여준 것을 보면 이 이상으로 타락할 것 같지는 않다. 거기에 버질의 트라우마를 매개로 부활해서 사실상 악몽 덩어리들이나 다름없는 악마 3인방도 사라졌고, 버질이 지금껏 힘을 추구해온 것도 트라우마를 극복해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니.[* 악마 삼총사도 애초에 못 이길 걸 알면서 단테에게 리매치를 건 이유가 자신들이 죽어야 버질의 트라우마를 떨쳐낼 수 있기 때문에 단테의 손을 빌어 자살하기 위해서였다. 단테도 그들의 뜻을 알자 진지하게 애도해줬다.] Vision of V 연재 후에는 본 게임에 없던 심리묘사를 통해 세탁에 나름대로의 당위성을 넣었고, 또 재결합 이후의 버질은 따지고 보면 말이 버질이지 유리즌의 인격은 소멸하다시피 하고 어릴 때의 버질 + 깨달음을 얻은 V 둘을 통해 재구성되다시피 한 따지고 보면 기억만 같은 다른 사람인지라 세탁 관련 논란은 어찌저찌 수그라든 상태지만 세탁에 넘어오지 않고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도 아직 존재한다. 어찌 보면 데메크 시리즈 최고 인기 캐릭터이자 다른 창작물에서도 많이 인용될 정도로 유명해진 사례가 되어버렸기에 쉽게 보내기가 어려운 환경이 되어 진작에 1편에서 사라졌어야 할 인물이 억지로 등장하게 되면서 생긴 현상이자 무리수가 부른 참사라고 볼 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